모처럼 오랜만에 친우와 만나 감자탕집에서 회포를 풀고 있었습니다.
일단 자리를 옮기려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신발이 없네요?
내가 신고온 구두 어디갔어?!!!
주인장에게 말하고 나서 찾아봐도 없음.
아마도 누가 신고 갔더군요.
남은건 마음에 안드는 헐렁한 구두.
심기불편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아무말 안하고 인상만 찌푸리고 있었더니 감자탕집 가게주인이 협상안을 펼치더군요.
일단 얼마냐고 물어봤습니다.
27만원이라고 했죠(실제보다 비싸게...)
그래서 15만원에 쇼부 치더군요.
실제 가격보단 덜 받았지만 일단 다른 방법이 없으니 돈을 받고 그사람이 놔둔 구두를 신고 나왔습니다.
일단 제 구두보단 구리더군요. 헐렁하기도 하고......
고향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구정에 잠시 내려온건데 계속해서 있다가 찾을 수도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전화번호만 남기고 왔지요.
찾으면 택배로 받아야겠더라구요.
일단 그러려면 가져간 신발은 버려버리고 싶지만 그냥 가지고 있어야겠고....
에효....
이게 왠일이야.....
돈들어갈 일만 생겼네요.
이런 신발!!!
내꺼 내놔!!!
내가 처음산 구두라고!!!!!!!!


덧글
SEI 2012/01/23 01:40 #
남의 신발을 신고 가버리다니.......감자탕이 맛있어서 혼을 빼았긴건가!?액땜했다고 생각하시길..
카큔 2012/01/23 08:37 #
새해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있슴다.이런 신발...
유나네꼬 2012/01/23 03:09 #
...닥마는 차케씁니다..[..]
카큔 2012/01/23 08:36 #
아, 닥마 아님, 딴거.(그래봐야 닥마 포함해서 2켤레인데....)어쨋거나 신발사러 가자 이런 신발.
내일 시간 되시남?
염원 2012/01/24 01:06 #
아.. 저는 훈련소때 제 윗기수가 제 슬리퍼 바꿔간 -_- 교육할때 ㅠㅠ
카큔 2012/01/24 07:33 #
안면에 타이거 니를 먹여주고 싶었겠....
리키 2012/01/24 10:54 #
헐킈 이런 신발ㅠㅠ 새해 액땜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야겠네요;ㅂ; 기운내셔요!
카큔 2012/01/24 11:05 #
액땜액땜!
콜드 2012/02/02 04:24 #
이런 신발!!!!!!! ㅠㅠ
꽃가루노숙자 2012/02/27 00:24 #
감자탕에 바른 혼의 비중.....
꽃가루노숙자 2012/02/27 00:24 #
아참, 맞링 신고합니다.